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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축전에서 “조로(북러) 국가 간 조약의 의무 이행에 언제나 책임적일 것”이라며 양국의 동맹관계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최대로 중시하고 변함없이 승화 발전시켜나가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국호)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이번 축전에서 김 위원장은 전승절 81주년에 대한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또 북러 관계에 대해 “항용(늘) 만족하고 긍지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평양은 언제나 당신과 형제적 러시아 인민과 함께 있다”며 “러시아 인민이 가는 앞길에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기를 기원한다. 러시아의 위대한 전승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 여러 면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쿠르스크 해방’ 1주년(4월 26일)을 전후해 러시아 장관급 인사들이 잇따라 방북하는 등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기도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주목받았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러시아가 발표한 전승절 행사 참석자 명단에는 북한이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블라디미르 토페하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관 임시대리대사가 자국 전승절을 맞아 평양의 ‘해방탑’을 참배했다고 주북 러시아대사관이 텔레그램에서 밝혔다. 북한 당국도 군 명예위병대, 군악단 등을 보내 행사를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 내에 공관을 운영 중인 중국, 브라질, 이란, 몽골, 인도네시아, 쿠바, 베트남, 나이지리아, 라오스, 수리아 등 외교관과 북한 외무성 당국자 등이 참여했다고 러시아대사관은 전했다.
해방탑은 1945년 북한 지역에서 일본군을 몰아내다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상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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