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동문 앞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 시상식에 앞서 펼쳐진 레드카펫에는 수많은 배우들이 등장해 각기 다른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클래식한 턱시도부터 각자의 이미지에 걸맞은 위트 있는 디테일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레드카펫을 빛냈죠. 그중에서도 유독 오래도록 기억에 남은 남자 배우 베스트드레서 5인을 꼽았습니다.
문상민
‘문짝남’은 등장부터 남다릅니다. 먼발치에서도 단번에 느껴지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존재감. 올블랙 룩이었지만 베스트와 재킷 레이어링으로 입체감을 더했고,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링에는 슬림한 넥타이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클래식한 수트에 문상민 특유의 시원한 분위기가 더해지니, 레드카펫 위를 자신감 넘치는 발걸음으로 걸어오던 그의 모습이 더욱 강렬한 잔상으로 남았죠.
류승룡
김 부장님 여기는 어쩐 일이십니까?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한 류승룡. 이날 전국 모든 낙수들이 손민수하고 싶어질 법한 레드카펫 룩을 선보였습니다. 크림 화이트 재킷과 화이트 셔츠, 여기에 입체적인 디테일의 보타이를 매치해 특유의 부드럽고 유쾌한 분위기를 살렸죠. 특히 현장에서 보여준 잔망스러운 볼하트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단숨에 녹아내리게 했습니다.
안효섭
충격, 진우 실존! ‘전지적 여주 시점’으로 바라보게 되는 그 남자, 물구나무를 서서 봐도 연예인인 비율로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압도한 안효섭입니다. 루즈한 핏의 재킷과 슬랙스를 매치하고 과감하게 셔츠를 덜어내며 섹시하면서도 독보적인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이마를 가볍게 덮는 헤어스타일로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여유로운 무드를 더했죠. 클래식함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동시에 살린, 안효섭다운 레드카펫 룩이었습니다.
박지훈
흥행가도와 인기 가도를 동시에 달리고 있는 우리의 단종. 이날 레드카펫 등장과 함께 터져 나온 환호성은 현장의 공기마저 단숨에 바꿔놓았습니다. 지금은 ‘박지훈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죠. 그는 브라운 헤어를 깔끔하게 넘기고 블랙 재킷과 화이트 셔츠, 정석적인 보타이를 매치해 클래식한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익숙한 포멀 룩이었지만, 박지훈 특유의 단정하면서도 부드러운 분위기가 더해져 더욱 매력적이었죠.
김준수
올해 처음 신설된 뮤지컬 부문의 영예로운 수상자, 김준수. 뮤지컬 ‘비틀쥬스’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연기 변신에 성공한 그는 이날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 클래식한 스타일링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는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차용한 “김준수, 김준수, 김준수!” 삼창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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