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미국 현지도 한국의 극적인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잊지 못했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가장 인상적인 순간 중 하나로 한국과 포르투갈의 맞대결을 다시 조명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월드컵까지 34일”이라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카운트다운 콘텐츠를 공개했다. 매체는 “대회가 북미로 돌아오기 전까지 매일 월드컵이 얼마나 거대한 스포츠 이벤트인지 보여주는 순간과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중 하나로 한국과 포르투갈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선정했다. 매체는 “대한민국은 월드컵 단골손님이다. 이번 여름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수많은 역사 속에서도 가장 놀랍고 기억에 남는 승리 중 하나는 4년 전 포르투갈전이었다”고 전했다.
당시 한국은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 아래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다. 조 편성부터 쉽지 않았다.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속했고, 첫 경기였던 우루과이전에서 값진 무승부를 거뒀지만 가나전 2-3 패배로 16강 진출 가능성은 크게 흔들렸다.
결국 모든 것은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 달렸다. 한국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어야 했고, 동시에 우루과이가 가나를 잡아주길 바라야 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5분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27분 김영권이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1-1 균형이 90분 가까이 이어졌고, 한국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추가시간, 극적인 순간이 나왔다. 손흥민이 폭발적인 드리블 이후 황희찬에게 완벽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황희찬은 침착한 마무리로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그 골로 한국은 2-1 승리를 완성했다. 동시에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꺾으면서 한국은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나란히 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 0으로 동률이었지만, 한국이 4골을 기록하며 우루과이(2골)를 다득점에서 앞섰다.
매체는 “이는 대한민국이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역사상 세 번째 순간이었다. 비록 이후 16강에서 브라질에 패배했지만, 이번 여름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가 다시 높은 기대를 품게 만든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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