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5월 침묵 깨고 멀티히트 작성…샌프란시스코 연패 탈출 견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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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5월 침묵 깨고 멀티히트 작성…샌프란시스코 연패 탈출 견인 (종합)

나남뉴스 2026-05-09 13:5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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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리드오프 이정후가 오랜 침묵을 깨고 방망이를 폭발시켰다. 5월 들어 22타수 2안타라는 혹독한 슬럼프에 시달리던 그가 드디어 멀티히트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선두 타자 겸 우익수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미국 현지 기준 4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복수 안타를 뽑아낸 이정후는 시즌 12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타율을 0.270까지 끌어올렸다. 첫 타석에서는 피츠버그 선발 카먼 머진스키의 싱커를 강하게 들어 올렸으나 우익수 정면 라인드라이브에 그쳤다.

전환점은 3회에 찾아왔다. 1사 1루 상황에서 머진스키가 던진 스플리터를 낮은 자세로 받아쳐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고, 팀은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의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5회에는 빠른 볼을 밀어쳐 좌중간 안타로 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7회 만루 상황에서 2루수 앞 라인드라이브가 잡히며 아쉬움이 남았으나, 6회에는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파울볼을 관중석 그물 바로 앞에서 낚아채는 호수비로 박수를 받았다.

샌프란시스코는 2-1 리드를 지키던 7회말 집중 타선을 가동해 3점을 추가했고, 최종 5-2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송성문은 펫코파크에서 치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홈 팬들 앞에 처음으로 섰다. 9번 타순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3타수 무안타로 조용히 물러났다. 3회와 5회 연속 삼진을 당했고, 8회에는 내야 땅볼로 타격을 마감해 시즌 타율이 0.222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27일 멕시코시티 특별 시리즈에서 대주자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송성문은 6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에 도루까지 곁들이는 인상적인 데뷔를 신고했다. 이번 홈경기는 그의 통산 네 번째 메이저리그 출전이었다.

샌디에이고는 단 1안타에 묶이며 0-6 완패를 당했다. 5회 무득점 1사 만루 상황에서 JJ 웨더홀트의 내야 안타를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뒤로 흘리는 바람에 주자 3명과 타자까지 모두 홈을 밟으며 순식간에 4점을 내줬고, 승부는 그 순간 사실상 끝났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8회초 유격수 수비로 교체 투입됐으며 타석 기회는 얻지 못했다. 다저스는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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