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도 25.3% 증가해 전망치 상회…대미 수출 13.1% 증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동 위기가 지속됨에도 중국의 지난달 수출액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중국의 지난 4월 수출 총액은 3천594억4천달러(약 526조원)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7.9%)과 블룸버그통신(8.4%)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 중간값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지난 3월에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인한 에너지 공급 불안 속 증가세가 2.5%로 크게 둔화했었다.
중국의 지난 4월 수입액도 2천746억2천만달러(약 402조원)로 25.3% 증가하며 로이터 전망치(15.2%)와 블룸버그 전망치(20.0%)를 모두 웃돌았다.
이로써 지난달 중국의 무역 흑자액은 848억2천만달러(약 124조원)를 기록했으며 1∼4월 누계 무역 흑자액은 3천477억달러(약 509조원)로 집계됐다.
수년째 부동산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상황을 겪고 있는 중국은 무역 부문에서는 활황을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둔 가운데 지난 4월 중국의 대미 흑자는 230억7천만달러(약 33조원)로 집계됐다.
대미 수출은 367억6천만달러(약 53조원)로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 격화했던 지난해 4월과 비교해 11.3% 증가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지난 4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36억9천400만달러(약 20조원)로 집계됐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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