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KBO리그 데뷔 후 7경기 만에 첫 승을 수확했다.
베니지아노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3월 31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 5⅓이닝)을 던졌다.
베니지아노는 경기 초반 위기를 맞았다.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주며 무사 2루에 몰렸다. 하지만 다즈 카메론의 삼진, 박준순의 2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고, 2사 3루에서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베니지아노는 순항을 이어갔다. 2회말 안재석, 김민석, 김기연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박지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조수행의 삼진 이후 1사 1루에서 박찬호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베니지아노는 4회말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카메론의 내야안타 이후 박준순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양의지와 안재석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베니지아노는 4-0으로 앞선 5회말 위기를 맞았다. 김민석의 볼넷, 김기연의 안타 이후 무사 1, 3루에서 박지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조수행의 희생번트 이후 박찬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1사 만루에 몰렸다.
베니지아노는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카메론의 뜬공 타구를 잡은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빠르게 송구해 3루주자 김기연을 홈에서 아웃 처리했다.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이었다.
승리 요건을 충족한 베니지아노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다만 이닝을 끝내진 못했다. 박준순의 2루수 땅볼, 양의지의 삼진 이후 안재석의 안타, 김민석의 볼넷으로 2사 1, 2루를 만들었고,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KBO리그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SSG 불펜진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SSG의 필승조인 노경은(1⅓이닝 무실점), 이로운(1이닝 무실점), 조병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구원 등판해 두산의 추격을 저지했다. 4-1로 승리한 SSG의 시즌 성적은 19승14패1무(0.576)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SSG와 총액 85만 달러(약 12억4000만원)에 계약한 베니지아노는 시범경기 3경기 12⅓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65를 올렸다. 특히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3월 24일 문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4월 한 달간 4경기 18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7.23으로 고전했다. 이닝을 길게 끌고 가지 못하다 보니 불펜진의 부담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었다.
베니지아노가 5월 들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베니지아노는 지난 2일 문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6회초 헤드샷 퇴장 전까지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그 흐름을 8일 경기까지 이어갔다.
이제 중요한 건 이닝이다. 한 달 넘게 잘 버텨준 불펜이 조금씩 지쳐가고 있는 만큼 베니지아노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아직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없다.
한편 SSG는 9일 경기에서 미치 화이트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히라모토 긴지로를 선발로 내세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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