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안공항 유해 발굴 현장서 카드뮴 검출에 수색 중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경찰, 무안공항 유해 발굴 현장서 카드뮴 검출에 수색 중단

투데이코리아 2026-05-09 10:55:20 신고

3줄요약
▲ 경찰 과학수사대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진행 중인 12·29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해 재수습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경찰 과학수사대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진행 중인 12·29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해 재수습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채윤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미수습 유해를 찾기 위한 재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인근 현장에서 카드뮴이 검출돼 수색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수색당국은 전날(7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관계자와 경찰, 군, 유가족 등 총 252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수색 작업을 진행해 유해 추정 물체 39점과 유류품 16점, 항공기 잔해 30여점을 수거했다.

특히 경찰 과학수사대가 수색을 맡고 있던 로컬라이즈 인근 구역에 카드뮴이 검출됐다는 경고 표지판이 설치된 것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일시적으로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경찰청 측은 항철위에 해당 구역 안전성 재진단을 요청하고, 관련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구역의 수색 재개 여부가 결정할 계획이다.

카드뮴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장기간 체내에 쌓이면 신장 기능을 손상시키고 뼈를 약하게 유발할 수 있다. 다만, 현장에서 검출된 카드뮴 수치는 국내 안전기준치(75㎎/㎏ 이하)를 초과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객기 참사 당시 희생자 유해들이 수색 부실과 관리 소홀로 인해 방치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3월부터 한달 간 항철위와 국토교통부, 소방청, 군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소방과 경찰의 미흡한 현장 지휘·감독으로 초기 수색·수습이 불완전하게 이뤄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점검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방청 업무 매뉴얼인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에는 수색과 수습 방식에 대한 구체적 지침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합리적 기준 없이 수색 구역을 설정한 채 작업이 진행되거나, 관련 경험이 없는 인력이 투입됐는데도 구체적인 지침이나 교육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점검단은 최초 수색을 총괄했던 전남소방본부가 지난해 1월 현장에서 유해가 발견되고 있음에도 1차 수색 종료를 섣불리 결정했다고 봤다. 유해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음에도, 충분한 고려가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2차 수색을 담당했던 전남경찰청도 유족 합의 하에 수색이 종료된 후 유해가 발견된 사살을 인지했으나, 추가 수색 여부를 검토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항철위가 사고 현장에서 잔해물을 수거하고 적재하는 과정에서 미수습된 유해, 유류품이 섞여 있는지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등 관련 규정과 매뉴얼을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유해와 유류품이 남아있음에도 수색이 종료된 것은 명백한 부실이라며 철저한 재수색을 요구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매뉴얼 부재가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누가 주도하고 묵인했는지 등 의사결정 과정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단 한 점의 유해도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로 재수색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장례 지원과 분향소 설치 등 후속 조치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