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이때 취재진이 ‘당신은 한국 선박이 이란에 의해 공격당했다고 말했는데 이란은 그것을 부인했다’고 묻자 이같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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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나무호가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을 빼내는 ‘해방 프로젝트’에 동참하지 않고 단독으로 행동하다가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해협 경색 해소를 위한 한국의 기여를 압박한 바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정부 조사단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예인된 이 선박에 승선해 본격적인 화재 원인 규명에 들어간 상태다.
이외에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미국이 요구한 종전 조건과 관련한 답변을 곧 듣게 될 거라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미국의 요구 조건에 대한 답변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의에 “나는 아마도 오늘 밤 (이란의) 서한을 받을 것”이라며 “그러니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7일부터 휴전 중이다. 같은 달 11∼12일 ‘노딜’로 끝난 1차 고위급 회담 이후에도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물밑에서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 언론은 미국이 이란에 큰 틀에서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점진적 재개방 등을 종전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이란이 이날 중으로 이러한 미국의 요구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앞서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기자들에게 이란이 이날 중으로 종전 합의와 관련된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며 “몇 시간 내 이란이 진지한 제안을 내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종전 협상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느냐는 물음에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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