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이란대사 "美압박에도 대이란 中입장 바꿀 가능성 고려 안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주중이란대사 "美압박에도 대이란 中입장 바꿀 가능성 고려 안해"

연합뉴스 2026-05-09 09:45:25 신고

3줄요약

트럼프 방중 앞두고 굳건한 중·이란 관계 재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5년 10월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화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미국이 이란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주중 이란대사가 말했다.

이번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 임박 속 미국이 중국 측에 이란을 압박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압돌레자 라흐마니 파즐리 주중 이란대사는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란과 중국은 지역과 세계의 안보, 평화, 발전 등의 문제에서 매우 공통된 견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뿌리 깊은 관계를 고려할 때 우리는 미국이 중국에 어떠한 압박을 가해 이란과의 관계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견해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절대로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측은 아직 일정 관련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중동 상황 불안정으로 이미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베이징을 찾았다.

아라그치 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지난 6일 만나 전면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파즐리 대사는 아라그치 장관의 방중이 "지역 및 국제적으로 매우 민감한 시기에 이뤄졌다"며 "이는 중국 측에 현 상황에 대한 이란 측 평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외교장관이 경제, 무역, 기술, 에너지, 국경 간 운송 분야 협력은 물론 전후 인프라 재건에서 중국의 잠재적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담에서 중국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에 대한 어떠한 우려도 표명되지 않았으며 전쟁 이후 이란과 중국의 관계가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즐리 대사는 "중국은 어려운 시기에 항상 이란을 지지하고 도왔으며 우리는 고난의 시기에 함께한 친구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종 확정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란 측이 "압박이나 군사적 위협 아래에서는 어떠한 논의나 대화도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7일부터 '휴전' 중이며 같은 달 11∼12일 '노딜'로 끝난 1차 고위급 회담 이후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물밑에서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주중 이란대사관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중동 정세를 설명하는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있다.

suki@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