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으나 결정적인 끝내기 찬스를 놓치며 LG 트윈스에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11회 연장 승부 끝에 8-9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초반 한화는 부상으로 빠진 문동주를 대신해 박준영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3⅔이닝 3실점으로 고전하며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4회말 노시환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대거 5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승부의 분수령은 9회말이었다. 한화는 8-8 동점을 만든 뒤 1사 2, 3루의 결정적인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이원석이 우익수 쪽 뜬공을 날렸으나, 3루 주자 하주석이 타구 판단 과정에서 귀루 여부를 고민하다 태그업 시점을 놓쳐 홈 쇄도에 실패했다. 상대 우익수의 포구 자세가 불안정해 득점을 노려볼 만한 상황이었으나 결단을 내리지 못해 아웃 카운트만 늘어났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한화는 10회말 끝내기 기회마저 무산시켰다. 8회부터 등판해 3⅓이닝 동안 62구를 던지며 투혼을 발휘한 이민우가 끝까지 버텼으나, 11회초 박해민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승패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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