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치아교정, 수술 피하려면 '6세 점검'이 결정적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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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치아교정, 수술 피하려면 '6세 점검'이 결정적 분수령

나남뉴스 2026-05-09 07:1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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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기 부정교합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단순 교정으로 끝날 문제가 수술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적절한 개입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 영구치 교체기, 첫 번째 점검 시점으로 꼽혀

앞니가 젖니에서 영구치로 교체되는 만 6∼7세가 교정의 첫 분기점이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안효원 교수는 이 시기 검진을 통해 영구치 배열 가능성과 턱 구조 이상 여부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장 교정 장치를 장착하지 않더라도 필수적인 확인 단계라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아이에게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핵심은 치열 자체가 아닌 턱의 구조적 문제에 있기 때문이다. 안 교수에 따르면 젖니만 있는 유치열기에는 단순히 고르지 않은 치열은 개입 대상이 아니다. 다만 상하 턱 폭 불일치로 턱이 측면으로 밀리거나, 아래턱 돌출로 주걱턱 조짐이 나타나는 경우, 또는 위턱이 좁아 어금니 맞물림에 문제가 있거나 앞니 공간이 부족하면 조기 치료가 권장된다.

턱뼈 성장 조절의 적기도 놓쳐서는 안 된다. 같은 안면골이라도 성장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최진영 교수는 위턱은 대략 10세 무렵, 아래턱은 그보다 2∼3년 후가 개입 적기라고 조언했다. 이 시기에 위턱 성장을 적절히 유도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외과적 처치 없이 주걱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가정에서 포착해야 할 경고 신호들

자녀의 부정교합은 비교적 명확한 징후를 드러낸다.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중요한 이유다. 안 교수는 앞니 사이가 벌어져 맞닿지 않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깊이 물리는 상태를 대표적 이상 신호로 꼽았다. 이런 상태가 방치되면 턱관절 장애나 성장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발음 역시 주요 단서가 된다. 최 교수는 앞니가 닿지 않는 개방교합이나 윗니가 아랫니를 과도하게 덮는 과개교합의 경우 특정 자음 발음이 불명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ㅅ'이나 'ㄷ' 발음에서 새는 소리가 나거나 이상이 느껴지면 교합 문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입으로 숨쉬는 습관도 간과하면 안 된다. 편안한 상태에서 입술이 자연스럽게 다물어지지 않거나 턱 끝에 불필요한 긴장이 들어간다면 구조적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고 안 교수는 강조했다. 방치할 경우 얼굴이 길어지고 하관이 좁아지는 이른바 '아데노이드 페이스'로 진행될 수 있다.

◇ 고령층까지 확대된 교정 치료, 사후 관리가 관건

치아교정이 청소년 전유물이던 시대는 지났다. 나이가 들면서 아래 앞니가 틀어지고 음식물 끼임으로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 교수는 치아와 잇몸 상태만 허용된다면 연령에 관계없이 교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 교수 또한 70대 이상 환자도 드물지 않으며, 나이보다 잇몸뼈 상태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치 선택지도 다양해졌다. 전통적인 브라켓 방식은 정밀한 치아 조절이 가능해 복잡한 케이스에 적합하다. 투명교정은 탈착이 자유롭고 외관상 눈에 띄지 않아 성인층에서 인기가 높다. 다만 하루 20∼22시간 이상 착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므로 환자 본인의 철저한 협조가 필수이며, 비용 부담도 상대적으로 크다.

치료 성공 여부는 결국 구강 관리에 달려 있다. 브라켓 주변에는 플라크가 쉽게 쌓이므로 치간칫솔과 워터픽 사용이 권장된다. 투명교정은 오히려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 교수는 장치를 낀 채 탄산음료나 주스를 마시면 음료가 치아와 장치 사이에 머물러 부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뜨거운 음료 역시 장치 변형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장치를 빼고 섭취해야 한다는 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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