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AI 대전환·미래산업, 행정통합 등 장기과제 준비·대응 부족"
"유권자는 지역 발전·민생 해결능력 평가…2028년 통합시장 선거 추진"
(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는 9일 "국정 설계 경험과 중앙정부와의 교섭력을 바탕으로 충남의 미래를 책임지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유권자들은 결국 누가 지역 발전과 민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경쟁자인 김태흠 현 충남지사에 대해 "AI 대전환과 미래 산업 전략, 행정통합과 같은 장기 과제에 대한 준비와 대응은 부족했다"면서 "멈춰선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AI 대전환을 완성해 충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박 후보와 일문일답.
-- 본선에 임하는 각오는.
▲ 이번 지방선거는 불법 비상계엄으로 이어진 내란의 청산을 완료하고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성장을 이어갈 디딤돌을 마련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5극3특 국가 균형성장을 설계한 사람으로서 그 비전이 충남에서 뿌리내릴 수 있게 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또 AI 대전환과 대전·충남 행정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충남의 민주당 약세 지역 표심 공략법은.
▲ 도민들은 이념보다 결국 지역 발전과 민생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한다고 믿는다.
실제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공주·부여·청양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 국회의원이 된 것도 지역민들이 성과와 실력을 평가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국비 1조3천566억원 확보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등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중앙정부와의 교섭력과 정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 발전 방안을 제시하며 도민들에게 다가가겠다.
-- 경쟁자인 김태흠 후보에 대한 평가는.
▲ 기업 투자 유치 등 충남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부분은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AI 대전환과 미래 산업 전략, 행정통합과 같은 장기 과제에 대한 준비와 대응은 부족했다고 본다.
특히 AI 관련 국책사업과 지방 주도형 AI 전환 예산 확보 성과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 통합 추진을 선언하고도 당내 설득과 정치적 조율이 충분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 지방행정 경험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균형성장특별위원장으로서 5극3특 전략 설계도를 완성했고,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비서관으로 국정 운영 경험을 쌓았다.
또 재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정책 기획과 예산 확보, 중앙정부 협의 과정 등을 직접 경험했다.
아울러 당 수석대변인으로 언론개혁, 검찰개혁, 1인 1표 당원 주권 시대를 열기도 했다.
행정 경험은 단순히 지자체장 경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행할 준비는 충분히 돼 있다고 본다.
-- 국정 경험이 광역 행정 책임자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자신하는지.
▲ 광역단체장의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는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지역 현안을 관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광역 도정은 국비 확보와 국책사업 유치, 법·제도 개선 등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중앙 행정과 지역 국회의원을 모두 경험한 점이 충남 발전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과 통합 후 청사 위치나 행정권 배분 등 갈등 조정 방안은.
▲ 임기 단축을 감수하더라도 2028년 통합시장 선거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대전시장과 행정통합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행정통합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청사 위치나 행정권 배분 등의 문제는 업무의 효율성을 고려해 대전과 충남에 기능별로 배치하는 방법을 검토하겠다.
또 중앙정부로부터 실질적 권한 및 재정 이양을 끌어내 기초자치단체의 자치권도 강화하겠다.
-- 충남의 지역 불균형 발전과 인구 소멸 위기 극복 방안은.
▲ 충남 남부권은 백제 역사 문화 관광 거점과 재생에너지 전환 특구로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
또 철도와 고속도로망 확충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AI 스마트농업과 기본소득 모델을 도입해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보령·태안·서천 등 석탄 화력 특화지역은 재생에너지 전환 특구로 지정해 해상풍력이나 수소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확대와 AI 스마트농업 선도 모델 적용도 방안 가운데 하나다.
--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충남지사 선거에 나서는 마음이 절대 가볍지 않다.
도민 삶과 충남의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누구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정치는 결국 도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겸손하게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도지사가 되겠다.
충남의 미래 전략을 설계해온 경험과 중앙정부와의 교섭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충남의 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 여러분께서 충남의 미래를 맡겨주신다면 결과로 보답하겠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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