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루크 쇼가 그간 자신의 잦은 부상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더 피플즈 펄슨’은 8일(한국시간) “쇼는 구단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부상을 당해 보낸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라고 전했다.
어느덧 맨유에서 12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쇼. 사우샘프턴에서 보여준 뛰어난 재능 속 파트리스 에브라를 이을 차세대 레프트백으로 낙점된 그는 맨유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스피드, 크로스, 수비 등 풀백으로서 기량은 프리미어리그 최상급이었다.
그러나 대표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심각한 ‘유리몸’이라는 것. 맨유에 입단한 이래 매번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이 때문에 풀타임을 소화한 시즌이 거의 없다. 어느새 30대에 접어든 베테랑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내구성이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잔부상을 달고 살았던 과거와 달리 건강히 시즌을 소화 중이다. 현재까지 치른 리그 35경기에 모두 나섰고 출전 시간은 2,969분으로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기세를 이어 생애 첫 리그 전 경기 출전도 노리고 있다.
다만 지금의 안정적인 활약 뒤에는 끊임없는 부상과 싸워야 했던 힘겨운 시간이 있었다. 쇼가 부상에 시달렸던 과거에 대해 고백했다. 매체에 따르면 쇼는 “솔직히 부상을 입을 때마다 정말 힘들다. 사람들은 그냥 ‘또 부상 당했네. 신경 안 쓰는 거 아냐? 또 다친 거네’라고 생각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여러 부상을 겪었지만, 아마 지난 시즌이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을 것 같다. 물론 2015년 다리가 부러졌을 때도 있었지만, 그건 완전히 다른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계속 부상이 반복됐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감정적으로도 너무 힘들었고 정말 어려운 시간이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사람들을 물론 팀과 팬들 모두 실망시키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아울러 쇼는 “다행히 이번 시즌에는 부상 관리 면에서 훨씬 나아졌다고 느낀다. 시즌 시작 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도 한 시즌 내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정말 힘든 시기였지만 결국 살아가며 배우는 거라고 본다. 그 경험 덕분에 더 강해졌고, 정신적으로도 훨씬 단단해질 수 있었다”라며 과거의 시련이 지금의 자신을 만든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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