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고백하다 "2002 월드컵 스페인전 승부차기, 진짜 차기 싫었다…박항서 코치께 통 사정했으나 '킬'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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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고백하다 "2002 월드컵 스페인전 승부차기, 진짜 차기 싫었다…박항서 코치께 통 사정했으나 '킬' 당해"

엑스포츠뉴스 2026-05-09 03:14: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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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지금도 한국 축구 최고의 순간으로 평가받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 확정 순간을 떠올렸다.

한국은 당시 8강에서 스페인과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겨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남미 국가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월드컵 4강 진출 위업을 이뤘다.

당시 한국의 스페인전 승리를 확정짓는 승부차기 5번 키커가 홍 감독이었다.

먼저 킥을 한 한국은 1번 키커 황선홍, 2번 키커 박지성, 3번 키커 설기현, 4번 키커 안정환이 모두 킥을 성공시켰다.

반면 나중에 킥을 한 스페인은 4번 키커 호아킨 로드리게스의 킥이 이운재 선방에 막혔다.

한국이 승부차기 4-3으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5번 마지막 키커인 홍 감독이 킥을 성공시키면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한국 대표팀이 승리하는 상황이었다.

홍 감독은 오른발 로빙 슛으로 골문 오른쪽 가운데를 시원하게 갈랐다. 골을 확인한 홍 감독은 두 팔을 번쩍 치켜든 뒤 오른팔을 한 바퀴 휘저으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태극전사들이 당시 주장이었던 홍 감독을 얼싸안고 환호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24년 전 2002 월드컵을 떠올리면서 "진짜로 차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월드컵 스카우팅리포트 2026'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전날 박항서 코치로부터 마지막 키커로 통보를 받고 '한번
재고해달라'고 통사정을 했지만 일언지하에 킬(거절) 당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승부차기 연습을 많이 한 게 아니었다. 단 2번만 차고 실전에 임했다"고도 했다.

한국의 4강행 명운이 걸린 승부차기에서, 그 것도 맨 마지막 키커로 나서는 상황은 누구도 피하고 싶은 순간이기 마련이다.

홍 감독 역시 이를 원하지 않았으나 결국 받아들였고 깔끔한 킥으로 한국 축구 최고의 드라마 연출 중심에 섰다.

홍 감독은 24년이 지난 올해 축구 인생의 중대한 도전에 나선다. 태극전사들과 함께 오는 6월12일부터 멕시코와 미국, 캐나다에서 열리는 2026 월드컵에 감독으로 도전한다.

한국은 공동 개최국 멕시코, 동유럽 강호 체코, 아프리카 대표 남아공과 조별리그 A조에 속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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