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2안타·베니지아노 첫 승… SSG, 두산에 4-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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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2안타·베니지아노 첫 승… SSG, 두산에 4-1 승리

한스경제 2026-05-08 21:17: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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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SSG 랜더스 제공
김재환. /SSG 랜더스 제공

|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SS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SSG는 19승 1무 14패로 공동 3위를 지켰고, 두산은 15승 1무 19패로 공동 5위에서 7위가 됐다.

SSG는 이날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7번째 등판 만에 KBO리그 첫 승을 챙겼다. 베니지아노는 시즌 초반 6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90으로 부진했다. 직전 경기였던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6회 헤드샷 퇴장 이후 팀이 5-7로 역전패해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이날은 5⅔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하며 미소 지었다.

타선에서는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뛰었던 김재환이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태곤은 3안타,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2안타를 기록하는 등 3~6번 타순에서 12안타 중 9안타가 쏟아졌다. 좌완 선발 웨스 벤자민을 겨냥해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우타자 채현우는 2회 초 결승 타점을 올리며 이숭용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베니지아노. /SSG 랜더스 제공
베니지아노. /SSG 랜더스 제공

두산은 박찬호(유격수)-다즈 카메론(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포수)-안재석(3루수)-김민석(좌익수)-김기연(포수)-박지훈(1루수)-조수행(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작성했다. 벤자민이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1루수)-조형우(포수)-채현우(우익수)-최지훈(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베니지아노가 맡았다.

노경은. /SSG 랜더스 제공
노경은. /SSG 랜더스 제공

SSG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2회 초 2사 1, 2루 볼카운트 1-2에서 채현우가 벤자민의 커브를 좌익수 쪽으로 보내 1타점 적시타를 올렸다. 채현우는 4회에도 1사 1,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0으로 앞서갔다.

SSG는 5회 연속 안타로 한 발 더 달아났다. 1사 후 김재환, 에레디아, 오태곤, 조형우가 벤자민 상대로 4타자 연속 안타를 기록해 4-0을 만들었다. 특히 오태곤과 조형우의 좌전 안타 때 김재환과 에레디아가 과감하게 홈까지 파고들며 기세를 올렸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5회 말 무사 1, 3루에서 박지훈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다만 1사 1, 3루에서 카메론의 좌익수 깊숙한 뜬공 때 3루주자 김기연이 홈에서 아웃돼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양 팀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두산은 좌완 최주형이 좌타자 2명을 상대한 후 1사 1루에서 최준호와 교대했다. 이후 최준호가 아웃카운트 8개를 올리며 경기 후반을 책임졌다. 9회엔 김정우가 올라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SSG도 6회 2사 후 베니지아노가 2타자 연속 출루로 흔들리자 노경은을 빠르게 투입했다. 노경은은 공 15개로 타자 4명을 범타 처리했다. 이후 8회는 이로운, 9회는 조병현이 등판해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오원석. /연합뉴스
오원석. /연합뉴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선두(23승 11패) KT 위즈가 최하위(12승 23패) 키움 히어로즈를 8-0으로 크게 이겼다. 오원석은 7이닝 무실점으로 키움전 5연승과 함께 시즌 4승(2패)쨰를 올렸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4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재활 등판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5위(16승 1무 18패)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8-2로 크게 이겼다. KIA 리드오프인 2년 차 박재현은 이날 4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도 비거리 135m 대형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한국 무대 입성 후 안타 4개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하며 역대 최초 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30경기 징계에서 돌아온 고승민이 복귀 후 첫 홈런을 친 데 만족했다.

창원 NC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공동 3위(19승 1무 14패)를 지켰고, NC는 공동 5위에서 6위(15승 1무 18패)가 됐다. 삼성은 신예 장찬희가 6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2구원승)을 기록했다. 김재윤은 4-3으로 팽팽한 9회 말 등판해 NC 타자 3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역대 6번째 200세이브를 자축했다. 2019년 데뷔한 양우현은 이날 프로 통산 1호 홈런을 결승 홈런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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