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종전 기대에 환율 장중 1440원대 진입…중동 변수에 변동성 확대 우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슈] 종전 기대에 환율 장중 1440원대 진입…중동 변수에 변동성 확대 우려

폴리뉴스 2026-05-08 20:18:23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대로 내려왔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 재확산 가능성과 고유가 부담,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당분간 환율 변동성이 큰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오후 2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5.8원 내린 1449.3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6.5원 하락한 1448.6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440원대까지 내려가며 등락을 반복했다. 환율이 장중 1440원대로 진입한 것은 중동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감이 환율 하락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합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실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완화되며 달러 수요가 줄어든 반면 원화를 포함한 위험자산 통화에는 강세 압력이 형성됐다.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진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입 기대가 커지며 원화 수요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종전 기대감만으로 환율이 빠르게 안정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이 현실화할 경우 단기적으로 환율이 추가로 10원가량 더 하락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이후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 환율은 1430~1440원대 수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대로 협상이 결렬되거나 중동 긴장이 다시 확대될 경우 환율이 다시 1460원대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양 교수는 "현재로선 종전 기대와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을 고려하면 중기적인 방향성은 원화 강세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설명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와 미국 통화정책을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종전이 현실화하더라도 국제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반도체 호황에도 고유가 부담이 지속되면 올해 4분기 초반까지 무역수지 개선 폭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 역시 물가 부담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며 "긴축 기조가 강화되면 달러 강세가 이어져 원화에는 다시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환율이 1400원 아래로 안정되기 위해서는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 회복이 동시에 필요하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