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예비 신랑’ 김행직(전남-진도군청)이 11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김행직은 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남자 3쿠션 준결승전에서 이범열(시흥시체육회)을 32이닝 만에 50:34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결승 진출로 김행직은 지난 2015년 제7회 대회 우승 이후 다시 한 번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당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던 김행직은 이후 꾸준히 아시아 정상권을 지켜왔으며, 2024년 제1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김행직의 상승세는 더욱 돋보였다. 16강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베트남의 쩐뀌엣찌엔을 22이닝 만에 50:28로 완파했고, 8강에서는 응우옌딘꾸옥을 36이닝 만에 50:44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상대였던 이범열 역시 만만치 않았다. 이범열은 앞선 경기에서 정역근(시흥)과 허정한(경남)을 연달아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고, 생애 첫 아시아캐롬선수권 결승 진출에 도전했다. 그러나 김행직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결정력이 빛나며 결승행 티켓은 김행직의 몫이 됐다.
김행직의 결승 상대는 베트남의 바오프엉빈이다. 바오프엉빈은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조명우(서울시청)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8강에서는 손준혁을 19이닝 만에 50:16으로 제압하며 애버리지 2.632의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어 준결승에서는 쩐타인룩마저 28이닝 만에 50:4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아시아 챔피언 왕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선수는 지난해 제12회 대회 준결승에서도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김행직이 바오프엉빈을 꺾고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행직과 바오프엉빈의 남자 3쿠션 결승전은 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진행되며, SOOP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HBS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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