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의장 자리 놓고 국힘 중진 3인 격돌…13일 의총서 승부 (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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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부의장 자리 놓고 국힘 중진 3인 격돌…13일 의총서 승부 (종합2보)

나남뉴스 2026-05-08 18:22: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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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중진 의원 3명이 후반기 국회 부의장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선의 조경태 의원과 비례대표 5선 조배숙 의원, 4선 박덕흠 의원이 잇따라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오는 13일 의원총회에서 3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박덕흠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전반기 2년 동안 고성과 충돌로 얼룩진 국회 모습을 지적했다. 후반기에는 여야 간 입장차가 존재하더라도 대화 채널만큼은 열어두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2대 전반기에도 같은 자리에 도전했던 그로서는 두 번째 승부수다.

호남 출신인 조배숙 의원은 현 국회에서 정치가 실종되고 의회민주주의 근간인 숙의와 타협이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거대 여당을 설득해 민생 입법을 이끌어내는 중재자 역할을 자임하며 "호남의 딸이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의 가교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호남 출신 5선 여성 의원으로서 첫 여성 부의장에 오르면 그 자체로 국민 통합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최다선 기록을 보유한 조경태 의원은 색다른 방식으로 출마를 알렸다. 손 글씨로 작성한 친서를 소속 의원실에 직접 전달한 것이다. 친서에는 계엄 사태로 인한 아픔을 딛고 장막을 걷어내야 할 때라는 메시지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를 독점하지 못하도록 단호히 맞서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조 의원은 11일 공식 출마 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의총 표결이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중진 간 막판 표심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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