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사거리 60km에 달하는 '북한판 K9' 신형 자주포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남측 수도권을 겨냥한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북한은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6일 '중요 군수공업기업소'를 방문해 신형 155㎜ 자주포의 생산 실태를 파악했다며 이를 '남부 국경' 장거리 포병부대 3개 대대에 연내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 무기체계를 '기동성과 화력타격 능력이 매우 높은 새세대 포무기'라고 평가하며 "전방부대들에 교체 장비시키게 되는 대구경 강선포(포신 내에 나선형 홈이 파인 포)의 사정권도 이제는 60㎞를 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사거리 60km는 북한의 기존 170mm 자주포 사거리와 비슷합니다.
지난 2022년 초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선전 기록영화에서 처음으로 야전 기동 및 일제사격하는 장면이 공개된 북한의 152mm 자주포 'M-2018'은 사거리가 30∼40km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이 주장한 신형 자주포와 155㎜로 구경이 같은 한국군의 주력 K9 자주포는 사거리가 40㎞ 남짓하며, 사거리 연장탄을 사용하더라도 60km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이 사거리를 늘린 신형 자주포를 실제 전방에 배치해 운용하게 되면 사실상 수도권을 겨냥한 장사정포 체계가 보다 다양해지면서 위협이 확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튿날인 7일에는 취역을 앞둔 구축함 '최현함'에 승함해 기동능력 종합평가시험을 참관하고 6월 중순 해군 인도를 명령했습니다.
이날 참관에 동행한 딸 주애와 함께 선내 식당에서 '즉석밥' 식사를 즐기는 장병과 동석하는 모습의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최주리
영상: 연합뉴스TV·육군 제공·로이터·조선중앙TV·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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