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제제 '알리글로'의 폭발적인 성장 덕분에 GC녹십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 4월 발표된 미국 관세 정책에서 혈장분획제제가 면세 대상에 포함돼 현지 사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회사 측은 알리글로의 분기별 매출 성장 흐름이 연중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 4355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영업이익은 46.3% 늘었다. 순이익은 20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알리글로의 1분기 매출은 3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늘었다.
사업 부문별 별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1149억원, 처방의약품 816억원, 백신제제 568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2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현지 법인인 ABO플라즈마의 경우 최근 텍사스 라레도 혈장 센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으며, 연내 이글패스 센터 개소를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발표된 미국 관세 정책에서 혈장분획제제가 면세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관련 사업의 불확실성도 해소됐다.
자회사별로는 GC셀이 374억원, GC녹십자엠에스가 236억원의 매출을 냈다. GC녹십자웰빙은 4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지난 3월 31일 지분 매각에 따라 2분기부터는 연결 실적에서 제외된다.
시장에선 지난해 4분기 1000억원대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GC녹십자가 올 1분기 영업이익을 대폭 끌어올리면서 알리글로 등 주요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미국 내 혈장 센터 운영 안정화와 추가 개소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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