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휴전 선언하더니…러-우크라, 전승절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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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휴전 선언하더니…러-우크라, 전승절 난타전

연합뉴스 2026-05-08 16:59: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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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석유시설 타격…러도 공세 강화

서로 휴전 위반 주장

우크라 폭격으로 화재 발생한 러시아 페름주 석유 펌프장 위성사진 우크라 폭격으로 화재 발생한 러시아 페름주 석유 펌프장 위성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을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난타전을 벌이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러시아 야로슬라블의 석유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700㎞ 떨어진 지역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화염에 휩싸인 석유 시설 영상을 게시하며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에 매우 중요한 시설"이라고 썼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석유 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지난달 16일과 20일, 28일에는 러시아 남부 흑해 연안에 위치한 투압세의 정유시설을 공격한 데 이어 29일에는 1,500㎞ 떨어진 페름주 석유 펌프장도 잇따라 타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은 지난밤 우크라이나 진지에 대한 공격을 140건 이상 계속했고 드론 공격은 850차례 이상 감행했다"며 "전선에서 휴전하려는 형식적인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관영 통신 타스에 따르면 러시아 군은 이날 우크라이나가 887건의 공격을 감행해 휴전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의 휴전 위반에 상응하는 대응을 했다"며 "사격 진지를 겨냥해 반격하고 드론 통제 지점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공격받아 파손된 하르키우 주택가 러시아 공격받아 파손된 하르키우 주택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러시아 전승절을 앞두고 양측의 긴장이 고조된 것은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휴전이 발단이 됐다.

러시아는 지난 4일 전승절 연휴를 맞아 8∼9일 이틀간 휴전을 선언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동의 여부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날 휴전 기간을 8∼10일로 하루 늘렸지만 이 역시 일방적 통보였다.

이를 두고 러시아가 9일 모스크바에서 우방국 외빈을 초청해 열리는 전승절 퍼레이드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와 협의 없이 "5일에서 6일로 넘어가는 0시부터 시작되는 휴전 체제를 선포한다"고 맞대응했다. 양측은 상대방의 휴전을 서로 인정할 수 없다며 공격과 반격을 계속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단 한 시간만이라도 안전하게 광장에 나가 퍼레이드를 하고 다시 전쟁하기를 원하고 우크라이나가 여기에 동의하는 걸 원한다"며 "이상하고도 왜곡된 논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가까운 일부 국가들이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모스크바에 갈 것이라고 한다"며 "우리는 이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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