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통영 한산도에 바다숲 조성…해양 ESG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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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통영 한산도에 바다숲 조성…해양 ESG 확대

폴리뉴스 2026-05-08 16:29:42 신고

[사진=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 주요 경영 과제로 떠오르면서 금융권의 ESG 활동도 육상 중심에서 해양 생태계 복원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블루카본' 기반 환경 프로젝트가 새로운 탄소 저감 수단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KB국민은행은 바다식목일을 맞아 'KB바다숲 프로젝트' 3차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남 통영시 한산도 제승당 인근 해역에서 진행되며, 잘피 군락지를 조성해 해양 생태계 복원과 탄소 흡수 기반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다식목일은 해양 생태계 훼손과 바다 사막화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해양 환경 복원의 중요성을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KB바다숲 프로젝트'는 남해안 일대에 잘피 군락지를 조성하는 ESG 사업이다. 잘피는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난 대표적인 블루카본 식물로, 해양 생물의 서식 환경 개선과 수질 정화, 적조 예방 등 다양한 생태적 기능을 수행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22년부터 관련 연구기관 및 환경단체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앞서 경남 남해와 사천 지역에서 각각 1만㎡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으며, 생존율과 생육 밀도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3차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약 1만㎡ 규모로 진행된다. 올해는 잘피 성체를 이식하고, 이후 종자 파종을 통해 군락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성 완료 이후에도 모니터링을 지속해 생태적 효과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해양 생태계 회복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지속 가능한 환경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근 금융권 ESG 활동이 단순 친환경 캠페인을 넘어 실제 생태계 복원과 탄소 감축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블루카본 분야는 글로벌 탄소중립 전략의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투자와 프로젝트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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