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직전 빠져나온 100만 배럴…서해 정유시설에 무사 입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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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 직전 빠져나온 100만 배럴…서해 정유시설에 무사 입항 (종합)

나남뉴스 2026-05-08 15:5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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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서산 앞바다 HD현대오일뱅크 해상계류시설에 대형 유조선 한 척이 모습을 드러냈다. 몰타 국적의 오데사호로, 원유 100만 배럴을 가득 실은 채 육지에서 약 5km 떨어진 지점에 도착한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선박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불과 하루 앞두고 탈출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에즈 운하 통과가 가능한 최대 선형인 수에즈막스급 오데사호는 도선사 2명의 안내와 예인선 2척의 보조를 받아 오후 1시 30분경 계류시설 접안을 완료했다. 곧바로 해저 파이프라인과 대형 호스가 연결되며 펌프 가동이 시작됐고, 저장탱크로의 원유 이송 작업이 본격화됐다. 국내 하루 원유 소비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이번 물량은 9일 오후 3시께 하역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외신들은 오데사호가 지난달 13일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으나, 인도 국적의 선장은 이날 도선사를 통해 다른 입장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선박은 지난달 16일 UAE를 출항해 17일 해협을 빠져나왔으며, 당시 미국과 이란 간 일시 휴전으로 항해에 별다른 장애가 없었다고 한다.

휴전 기간 해협 개방의 틈을 타 출항한 유조선이 국내에 도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20일 이글 벨로어호가 200만 배럴을 운송한 사례가 있었으나, 해당 선박은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전에 이미 해협을 지난 상태였다.

전장 232.26m, 최고 높이 51.878m, 폭 50m 규모의 오데사호에는 인도와 필리핀 출신 선원 28명이 승선 중이다. 접안 작업을 이끈 도선사는 "위험한 상황을 겪고 왔음에도 선원들의 표정이 평온하고 안정돼 있었다"고 전했다. 하역 완료 후 선박은 싱가포르로 이동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 측은 도착한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경유·등유·나프타 등으로 가공 판매할 방침이다. 하루 최대 52만 배럴 정제 능력을 보유한 이 회사는 현재 44만 배럴 수준으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 물량이 차질 없이 도착해 안도하고 있다"며 "3~4일 간격으로 100만~300만 배럴 규모의 유조선들이 연이어 입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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