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피해 신고 8건 접수…오후까지 초속 20m 안팎 돌풍 예보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강태현 기자 = 강원지역에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돌풍이 불면서 구조물 훼손, 나무 쓰러짐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8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내 주요 지점 일 최대순간풍속은 정선 사북 초속 23.5m, 대관령 초속 19.9m, 고성 간성 초속 16.8m, 동해 초속 16.7m, 화천 초속 15.6m, 춘천 초속 15m, 원주 초속 12.3m, 정선 초속 12.1m 등이다.
도내 곳곳에 불어닥친 돌풍에 정선, 춘천, 원주, 삼척 등 지역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소방 당국에 피해 신고 8건이 들어왔다.
각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날 정오께 원주시 원주의료원 사거리에서 국민의힘 원강수 원주시장 예비후보의 대형 현수막이 걸린 가설 파이프 구조물 일부가 강풍에 휘어졌다.
원 후보 측 캠프에서 옛 버스 차고지 터에 구조물을 세운 뒤 현수막을 묶었으나 도심에 강풍이 불면서 구조물이 50도가량 휘었다.
원 후보 측 캠프는 설치 업체를 불러 중장비를 이용해 구조물 해체 작업을 하고 있다.
이어 낮 12시 14분께 춘천시 온의동 88공원에서도 도로에 나무와 가로등이 쓰러져 소방 당국이 제거 작업을 벌였다.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에서는 차도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정선군 사북읍에서도 "간판이 떨어지려고 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도내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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