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사진=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군은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국·도비 13억8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가뭄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 기반시설 보강 차원에서 추진된다. 농업용수 확보와 배수 기능 개선을 동시에 강화해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군은 확보한 예산을 활용해 송지면 내장지구와 계곡면 사정지구에 양수장을 설치하고, 화원면 장춘지구를 포함한 4개 지역에서는 배수로 정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비는 송지 내장지구 양수장 설치에 5억4천만원, 계곡 사정지구 양수장 설치에 5억원이 투입된다. 또 화원 장춘지구 등 4개소 배수로 정비에는 3억4천만원이 배정됐다.
양수장 설치 사업은 가뭄 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배수로 정비는 집중호우 시 농경지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상습 침수지역 농업인들의 피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와 강수 패턴 변화가 반복되면서 농업용 수리시설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벼농사 비중이 높은 전남 지역에서는 배수 체계와 용수 공급 안정성이 농업 생산성과 직결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해남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해 취약 농경지의 위험을 줄이고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가 경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도비 확보를 통해 농업용수 공급과 침수 예방 기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남=이정진 기자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