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김솔 기자 = 셔틀콕을 싼값에 팔겠다며 배드민턴 동호회원 등을 상대로 사기를 쳐 수억 원을 챙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안산과 시흥 지역의 배드민턴 동호회원과 관련 용품 판매업자 등 16명으로부터 셔틀콕 판매 대금 9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시흥 지역 동호회에서는 회장을 맡고 안산 지역 동호회에서는 회원으로 활동하며 회원들과 친분을 쌓은 뒤 "셔틀콕을 저렴하게 판매하겠다"고 하며 돈을 받아 챙겼다.
지난 2월 관련 고소장을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선 끝에 전날 오후 8시께 용인시 처인구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셔틀콕 도매업자로부터 제품을 구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며 이윤을 남기는 중간 유통업자로 활동하다가 자금난을 겪게 되자 잠적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범행 이후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외부와 연락을 단절한 채 용인시 처인구에 임시숙소를 구해 생활하던 중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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