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우즈(WOODZ)의 월드투어 'Archive.1' 독일 공연을 앞두고 팬들을 대상으로 한 무급 스태프 모집 공고가 올라와 이른바 '열정페이' 논란이 거세다.
경력직 우대하면서 보상은 '식사 한 끼', 팬심 볼모로 잡은 열정페이 논란
이번 사태의 발단은 우즈 콘서트 담당자의 지인이라고 밝힌 한 인물이 온라인에 올린 구인 게시물이다.
작성자는 독일 공연 당일 관객 질서 유지와 부스 운영, 스태프 식사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봉사자를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제시된 보상 조건은 무급에 식사 제공과 공연 관람 허용이 전부였던 반면, 요구하는 자격 요건은 상당히 까다로웠다.
한국어와 독일어가 모두 가능해야 하며 케이팝 공연 실무 경력자, 굿즈 및 공연 관련 지식 보유자를 우대한다는 조건이 명시됐다.
전문성을 요구하는 인력을 모집하면서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명확해지자 팬심을 악용한 부당한 노동 착취라는 비판이 따랐다.
운영 대행사 관리 소홀 지적... 침묵하는 소속사와 분노하는 팬심
논란이 커지자 작성자는 댓글을 통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팬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해명에 나섰으나 이는 오히려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팬들은 좋아하는 가수를 향한 애정을 미끼로 전문 인력을 무상으로 활용하려는 행태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업계 일각에서는 현지 공연 운영을 맡은 대행사의 관리 미숙이나 편법적인 비용 절감 시도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우즈의 소속사 측은 해당 논란에 대해 어떠한 공식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어 팬들의 불만은 더욱 증폭되는 모양새다.
커뮤니티와 SNS상의 여론은 매우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해외 팬들을 무료 알바로 취급하는 오만한 발상이다", "월드투어 규모에 어울리지 않는 아마추어 같은 운영 방식이 부끄럽다"는 의견을 냈다.
특히 "팬의 사랑을 공짜 노동력으로 환산하는 가요계의 고질적인 악습이 드러난 사례"라며 인력 운용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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