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파이터 제레미 스티븐스(미국)가 불만을 드러냈다. ‘돈’ 때문이다.
미국 매체 MMA 마니아는 8일(한국시간) “스티븐스가 새로운 보너스 체계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븐스는 최근 ‘풀 샌드 MMA’와 인터뷰에서 “이제는 기업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 같다”며 “그들은 ‘자 여기 5만 달러, 여기 5만 달러, 이제는 10만 달러’라고 하는데, 내가 UFC에 데뷔했던 2007년 UFC 71에서도 이미 그렇게 했다. 난 그때도 7만 5000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애초 UFC는 매 대회 ‘오늘의 경기(Fight of the Night)’와 ‘오늘의 퍼포먼스(Performance of the Night)’로 선정된 4인에게 각각 5만 달러(7300만원)를 건넸다.
그러나 올해 첫 대회였던 UFC 324부터 4명에게 주는 보너스를 10만 달러(1억 4600만원)로 늘렸다. 아울러 KO승을 따낸 선수들에게는 2만 5000달러(3600만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UFC는 올해부터 파라마운트와 77억 달러(11조 2743억원)의 대규모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보너스가 인상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스티븐스는 여전히 보너스가 적다는 뉘앙스였다. 이전과 크게 다르지도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티븐스는 “도대체 돈은 어디로 간 건가. UFC는 이렇게 돈을 많이 벌면서 예산 담당자는 어디 있는가. 왜 우리는 보너스로 50만 달러(7억 3000만원)를 못 받는 건가”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당신들은 기본적으로 30년 전과 똑같은 금액을 주고 있는 것”이라며 “정말 어이가 없다. 이해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티븐스는 오는 10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UFC 328에서 킹 그린(미국)과 라이트급(70.3kg) 매치를 벌인다.
UFC에서 19패(15승 1무효)째를 기록 중인 스티븐스에게는 중요한 한판이다. 클레이 구이다(미국)와 함께 UFC 역사상 최다 패배 기록을 보유 중인 그는 만약 그린을 넘지 못하면 단독 최다 패배 기록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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