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 특수임무단장이 보수 세력의 지원을 등에 업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대통령의 전 지역구로, 이 대통령의 대선 출마와 당선으로 이번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열린다.
김 전 단장은 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거짓과 불법으로 세운 정권에 맞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겠다”며 “서류 준비를 마무리하는 대로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단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지시를 받고 국회 봉쇄·침투에 관여한 혐의로 국방부로부터 파면 처분을 받았다.
김 전 단장은 “비상계엄 소용돌이 속에서 모든 진신을 알게 됐고 반드시 부하들만은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불의와 맞서 싸워왔다”고 했다. 이어 “파면으로 모든 것을 잃었지만 벼랑 끝에서 공정·상식·법치를 부르짖는 시민들을 만나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양을에서 국회의원을 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다.
김 전 단장은 “송영길·이재명 등 거물급 정치인이 거쳐 갔지만 계양은 여전히 교통 불편과 지역 소외 문제를 겪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텃밭이며 이재명(대통령)이 거쳐간 인천 계양을에서 정의를 바로 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장도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등을 언급하며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계양을에서 자유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도 참석,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앞서 전 씨의 계양을 출마설이 나오기도 했다. 전 씨는 “직접 출마하지 않고, 김 전 단장을 강력 지지하며 후방에서 지원하겠다”고 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