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제14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남자 3쿠션 8강 무대에서도 다시 한 번 맞붙는다.
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 남자 3쿠션 16강 토너먼트 결과, 한국과 베트남은 각각 4명씩 8강 진출자를 배출하며 다시 한 번 팽팽한 한-베트남 구도를 형성했다.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한 선수는 김행직(전남-진도군청)이었다. 김행직은 베트남의 강호 쩐뀌엣찌엔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2이닝 만에 50:28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기세를 잡은 김행직은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고, 중반에는 20점 이상 격차를 만들며 일찌감치 흐름을 장악했다. 이어 17이닝째 7점 장타까지 성공시키며 42:25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김행직은 22이닝째 남은 2점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애버리지 2.273의 경기력으로 우승 후보 쩐뀌엣찌엔을 완파했다.
같은 시간 열린 한국 선수 맞대결에서는 허정한(경남)이 최완영(광주)을 50:28(30이닝)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이범열(시흥시체육회)도 정역근(시흥)과의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두 차례 하이런 6점을 앞세운 이범열은 정역근을 50:32(35이닝)로 제압하며 4강 도전을 이어갔다.
손준혁(부천)은 이날 가장 극적인 승부의 주인공이었다. 베트남의 응우옌반따이와 마지막 한 점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50:49(47이닝)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두 선수는 경기 막판 49:49까지 맞서는 숨 막히는 승부를 펼쳤고, 결국 손준혁이 마지막 득점에 먼저 성공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조명우(서울시청)는 아쉽게 8강 문턱에서 발목을 잡혔다. 조명우는 바오프엉빈(베트남)을 상대로 경기 초반 30:17까지 앞서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바오프엉빈이 20이닝째 9점 장타를 터뜨리며 35:32까지 추격했고, 이어 24이닝째 하이런 10점까지 성공시키며 단숨에 39:4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조명우는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44:44, 47:47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결국 40이닝째 바오프엉빈이 남은 3점을 먼저 채우며 50:47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자인(충남체육회) 역시 베트남의 응우옌호안탓에게 43:50으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8강전에서는 김행직과 응우옌딘꾸옥이 4강 진출을 놓고 맞붙고, 허정한과 이범열은 한국 선수끼리 4강 한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또한, 손준혁은 조명우를 꺾고 올라온 바오프엉빈과 준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한편, SOOP은 이번 8강전 전 경기를 생중계하며, 빌리어즈 페이지를 통해 다시보기도 제공한다.
(사진=SOOP, HBS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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