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에도 유동성 '불씨'…37개 점포 영업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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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에도 유동성 '불씨'…37개 점포 영업중단

프라임경제 2026-05-08 13:47: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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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발판은 마련했지만, 매각대금 유입까지 약 두 달이 소요되는 데다 실제 확보 금액도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의 모습. ⓒ 연합뉴스

8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전날 서울회생법원 허가를 받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영업권을 우선협상대상자인 NS쇼핑에 넘기는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익스프레스의 현 재무상태는 총자산 약 3170억원, 순자산 약 1460억원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홈플러스는 NS쇼핑에 익스프레스 채무 일부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현금 1206억원을 받게 된다.

홈플러스는 "이번 익스프레스 매각은 홈플러스 정상화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면서도 "매각대금이 두 달 후에나 들어오는 만큼, 대금 유입 전까지의 운영자금과 향후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매각으로 약 3000억원 수준의 자금 확보를 기대했지만, 실제 현금 유입 규모는 1206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단기 운영자금 성격의 브릿지론과 회생절차 운영자금인 DIP 대출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홈플러스는 메리츠가 대출금 약 1조2000억원의 4배에 달하는 4조원 규모의 부동산 담보를 보유하고 있어, 메리츠 측 협조 없이는 추가 자금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자산매각으로 어렵게 확보한 자금이 메리츠 대출금 변제에 사용되고 있어 최소한의 운영자금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적기에 자금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 고용불안과 협력업체 피해, 지역 상권 위축 등 사회적 비용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매각과 함께 대형마트·온라인·본사 등 잔존사업부문의 사업성 개선을 위한 2차 구조혁신에도 착수한다.

우선 오는 10일부터 7월3일까지 약 두 달간 전체 104개 대형마트 매장 중 수익 기여도가 낮은 37개 점포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 나머지 67개 점포에는 제한된 상품 물량을 우선 공급해 주요 매장 중심으로 영업 회복을 추진한다.

영업이 중단되는 37개 점포 직원에게는 평균임금의 70%에 해당하는 휴업수당이 지급된다. 근무를 희망하는 직원은 영업을 지속하는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다. 점포 내 몰은 계속 영업해 입점 사업자는 정상 영업이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채권단 요구를 반영한 수정 회생계획안도 준비 중이다. 수정안에는 점포 운영 효율화, 일부 점포 영업중단, 잔존사업부문 M&A 추진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회사는 익스프레스 매각 이후 남은 사업부문에 대한 M&A도 병행해 미지급 채권을 상환하고 회생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익스프레스를 인수하는 NS쇼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신선식품 경쟁력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NS홈쇼핑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계약 체결은 당사가 보유한 식품 전문성과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은 절차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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