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어버이! 그 사랑의 날개로, 우리라는 꽃을 피웠습니다’를 주제로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효행 실천 유공자와 순직 소방·경찰 공무원의 부모, 독거 어르신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훈장 석류장은 강원 동해에서 뉴동해관광호텔을 운영하는 박재두 씨가 수훈했다. 박 씨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다리를 절단한 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40여 년간 매일 묘소를 찾으며 효를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동해유교대학을 설립해 매년 5000여 명의 학생과 군인,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효 교육을 시행하는 등 효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포장은 전남 해남의 김영안 씨에게 돌아갔다. 김 씨는 지체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지적장애가 있는 배우자와 자녀를 돌보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 왔다. 특히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어머니를 26년간 보살피고, 매년 마을 경로당에 떡국을 대접하는 등 지역사회 효 문화 확산에도 힘써왔다.
대통령 표창은 총 10명에게 수여됐다. 충남 홍성의 지순여 씨는 102세 시어머니를 장기간 봉양하며 식사와 복약, 위생, 안전 관리 등 전반적인 돌봄을 맡아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부는 이날 행사에서 경북 문경과 전북 김제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경찰 공무원의 부모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시간도 마련했다.
복지부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던 자녀를 먼저 떠나보낸 부모님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국가가 자식된 도리를 다하고 이분들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순직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함께 어버이를 공경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지켜나가고,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든든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3월 전국에서 시행한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통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맞춤형으로 돌봄·의료·요양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노인 일자리 확대, 국민연금 소득 활동 감액 제도 개선 등 체감도 높은 어르신 정책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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