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살던 동네서 무료 진료”…1조 보따리 풀어 ‘존엄한 노후’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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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살던 동네서 무료 진료”…1조 보따리 풀어 ‘존엄한 노후’ 설계

이데일리 2026-05-08 11:06: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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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돌봄 패키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단순 복지 확대를 넘어 의료·주거·일자리·디지털 교육까지 묶은 ‘삶의 질 특별시’ 구상을 꺼내 들며, 고령화와 돌봄 공백 대응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전 서울시 은평구 서오릉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은평센터에서 '아이와 부모, 어르신까지 안심하는 서울시' 돌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은평센터에서 ‘아이와 부모, 어르신까지 안심하는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현장에 등장한 오 후보는 어르신들의 연호 속에 무대에 올라 “기술은 계속 발달하는데 사회생활이 어려워지는 분들도 많다”며 “키오스크와 QR 주문 같은 변화 속 불편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동행플라자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공약의 핵심은 ‘AIP(Aging In Place·지역사회 계속거주)’ 개념이었다. 오 후보는 “정든 동네에서 노후를 맞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요양시설 입소는 차선의 선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간호사·약사가 한 팀이 돼 집으로 찾아가는 방문진료를 지원하고, 본인 부담금의 80%를 서울시가 지원해 사실상 무료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사 배달·병원 동행·긴급 간병 등을 지원하는 ‘돌봄 SOS 서비스’ 한도를 연 180만원까지 확대하고, 동네 커뮤니티 공간인 ‘우리동네 활력충전소’ 120개소와 파크골프장 120개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후의 자존감과 건강을 위해선 결국 일이 중요하다”며 디지털 안내사·안전점검원 등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15만개 공급 계획도 내놨다.

주거 공약도 함께 제시됐다. 오 후보는 “살던 집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욕실 손잡이 설치, 세면대 높이 조정 등 ‘고령친화 안심리모델링’ 1만호 지원 계획을 설명했다. 고지대 이동 편의를 위한 경사형 엘리베이터·모노레일 등 ‘마을 엘리베이터’도 30개 이상 설치하겠다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전 서울시 은평구 서오릉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은평센터에서 '아이와 부모, 어르신까지 안심하는 서울시' 돌봄 공약을 발표를 마친 뒤 엑서하트 어르신 운동용 체험 프로그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아동 돌봄 공약도 동시에 공개했다. 오 후보는 “방학 때 맞벌이·한부모 가정은 아이 점심 챙기기가 가장 큰 부담”이라며 ‘서울아이 든든한끼’ 정책을 발표했다. 여름방학부터 키움센터·지역아동센터 200개소에서 점심 제공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반응을 본 뒤 저녁까지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를 도보 10분 거리 생활권 중심으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신입생 대상 ‘돌봄 오리엔테이션’도 새로 도입한다. 초등학생 건강검진에는 우울·불안, 비만, 척추측만증 등을 추가하고 치료 바우처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공약 발표 이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최근 논란이 이어지는 부동산 정책 공방도 이어갔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의 ‘착착개발’ 공약에 대해선 “먼저 한 제도를 나중 나온 제도가 베꼈다고 하는 건 기가 막힌 이야기”라며 “10년 영업한 원조 갈비탕집 옆에 새로 문 열고 ‘우리가 원조’라고 하는 것과 똑같다”고 직격했다.

정부 부동산 정책을 향해서도 “대통령발 전월세 씨 말리기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며 “실거주만 강조하는 정책 탓에 전세 물량이 줄고 월세 폭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어버이날 기념식과 사회복지사 정책간담회 등을 잇달아 소화하며 ‘약자동행’과 생활밀착형 복지 메시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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