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휴식과 독서 결합한 ‘기부정원’ 선보여
시민 큐레이터가 추천한 ‘모두의 서가’ 눈길
도서 판매 수익금 전액 서울숲 장서 확충에 활용
서울숲 커뮤니티센터 옆 영풍문고 정원, “영감이 필요한 순간” /영풍문고 제공
[포인트경제] 영풍문고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서울숲에 자연과 책이 어우러진 특별한 문화 공간을 선보인다.
8일 영풍문고에 따르면 회사는 박람회 기간인 오는 10월 27일까지 서울숲 내에 ‘영감이 필요한 순간’을 테마로 한 기부정원과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와 호수 인근 유휴 공간을 재구성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독서와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ESG 문화 프로젝트다.
특히 눈에 띄는 콘텐츠는 시민 참여형 서가인 ‘모두의 서가’다. 일반적인 베스트셀러 진열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읽고 추천한 도서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큐레이션 공간으로 꾸며졌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영풍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추천 도서를 제안할 수 있다.
‘모두의 서가’는 사회적 환원 구조를 결합해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 발생한 도서 판매 금액의 1%는 추천인에게 리워드로 지급되며, 이를 제외한 판매 수익금 전액은 서울숲에 기부된다. 기부금은 서울숲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장서 확충과 문화 프로그램 운영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지난 5일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에 조성한 '영풍문고 정원'에서 어린이날 기념 북토크가 진행되고 있다. /영풍문고 제공
오랫동안 비어있던 공간이 문화 쉼터로 변모하자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성수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평소 활용되지 않던 공간이 서점과 야외도서관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매우 반갑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영감을 나누고 그 수익이 다시 지역 사회의 문화 자산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자연과 지역 사회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풍문고는 이번 정원 운영을 통해 도심 속 유휴 공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시민들에게 일상 속 미식 경험만큼이나 풍요로운 독서 문화를 제공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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