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념식에서는 개원 90주년 기념 모범 교직원 포상이 이뤄졌다. ‘환자 최우선 지향 교원’에는 나경선 안과병원장이 선정됐으며, 이와 함께 모범 직원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병원은 환자 중심 진료와 맡은 자리에서의 헌신을 실천한 교직원들의 노고를 기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개원 90주년을 기념한 교직원 행사도 열렸다. 전날인 6일에는 본관 2층 성모상 앞에서 한국교직원공제회와 함께하는 커피·푸드트럭 행사가 진행됐다. 커피와 음료 8종, 간식으로 도넛이 제공됐으며, 인생네컷 부스도 운영돼 교직원들이 개원 90주년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여의도성모병원은 1936년 조선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 사업으로 ‘성모병원’으로 출발 후 한국 가톨릭 의료기관의 모병원 역할을 이어왔다. 1986년 여의도 시대를 연 뒤 여러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안과병원, 림프종센터, 가톨릭 뇌건강센터, 나프로임신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등 고유한 진료 영역을 확장해 왔다. 특히 2025년 9월부터는 독립병원 제제로 전환해 의료 전문성을 강화하고 가톨릭 영성을 보다 선명하게 구현하고 있다.
최근 여의도성모병원은 진료와 연구, 브랜드 경쟁력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에는 최신 고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 ‘트루빔(TrueBeam’을 도입해 정밀 암 치료 기반을 강화했으며, 안과병원은 국내 기증 각막이식 분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 미국 뉴스위크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TOP 250‘에 7년 연속 선정되며 대외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6년에는 혈액암 림프종에서 국내 ’첨단재생의료 치료‘ 1호 기관으로 승인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재발 위험이 높은 희귀 림프종 완전관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첨단재생의료 치료계획이 적합 의결된 것으로, 여의도성모병원이 축적해 온 림프종 치료 역량과 세포치료 기반 연구가 실제 치료 단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희귀 ·고난도 혈액암 치료 분야에서 한층 강화된 진료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영성과 혁신으로 여는 미래”를 제시했다. 90년의 역사 속에 축적된 신앙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장 약한 이들을 먼저 살피는 가톨릭 의료기관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다짐이다.
강원경 병원장은 “여의도성모병원의 90년은 단순한 시간의 축적이 아니라, 신앙과 전문성, 그리고 교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이 쌓여 만든 역사”라며 “가장 작은 이들, 가장 약한 이들을 먼저 살피는 병원의 정체성을 지켜가며, 90년의 축적 위에 더 담대하게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100년의 기도와 90년의 축적 위에 세워진 병원으로서, 앞으로도 치유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CMC 영성을 실천하며 환자와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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