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내에서 라커룸 충돌이 벌어졌다. 다만 당사자인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언론 보도가 과장됐다고 해명했다.
발베르데는 8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어제 훈련 중 동료와 언쟁이 있었다. 일반적인 라커룸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고, 대개 외부에 알려지지 않고 내부적으로 해결된다. 분명 누군가 루머를 퍼뜨리고 있고, 모든 것이 부풀려지고 있다”고 적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오렐리앵 추아메니와 다퉜다. 특히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발베르데와 추아메니가 라커룸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발베르데가 머리에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발베르데는 “언쟁 중 제가 실수로 테이블에 부딪혀 이마에 작은 상처가 났고, 간단한 진료만 받으면 됐다. 동료가 저를 때린 적도, 제가 동료를 때린 적도 없다”면서 “시즌 막바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도 몇몇 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한 분노와 좌절감 때문에 언쟁을 벌이게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탈락했다. 4경기를 남겨둔 정규리그에서도 1위 FC바르셀로나에 승점 11이나 뒤져있다. 사실상 두 시즌 연속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선수단 내에서는 갈등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지난 1월 사비 알론소 감독이 퇴단한 레알 마드리드는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이 지휘봉을 쥔 뒤에도 선수 간의 불협화음이 계속되는 형국이다.
발베르데는 몸싸움이 없었다고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오늘 구단 의료진이 실시한 검사 결과, 두부 외상 진단을 받았다”며 “현재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하다. 이번 진단에 대한 의료 지침에 따라 10∼14일간 휴식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아울러 레알 마드리드는 발베르데와 추아메니를 징계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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