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조·물류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흥과 성남에 ‘피지컬 AI 확산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경기도가 시흥 확산센터를 기반으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해 기업 참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성남 확산센터를 연계해 교육과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향후 경기도 피지컬 AI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도는 8일 ‘경기도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시흥센터 구축과 성남센터 운영 방향을 관계기관 및 기업과 함께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도와 성남·시흥시 관계자, 산업단지 기업인, 유관기관 등 40여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버넥트 컨소시엄이 맡아 추진하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버넥트 컨소시엄은 올해 말까지 시흥시 정왕동에 838㎡ 규모의 확산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은 시흥·반월·시화 산업단지 내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제 공정 문제를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개방형 로봇 실증 공간으로 조성된다. 기술 검증, 교육, 컨설팅, 실증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성남센터는 지난해 12월 문을 열었으며, 451㎡ 규모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로봇 도입 실증을 지원하고, 피지컬 AI 리터러시 교육·심화 과정·체험형 상시 교육을 제공한다. 또 기업 애로사항 진단, 로봇 시연, 산학연 협력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AI 도입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도는 이번 착수보고회에서 제안된 개선 의견을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10일 ‘경기도 피지컬 AI 비전 선포식’을 통해 ‘사람 중심 피지컬 AI’ 비전을 제시하고 도 전역을 실증 공간으로 확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도는 시흥 확산센터를 기반으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고 기업 참여를 확대해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지난해 12월 개소한 성남 ‘경기도 피지컬 AI 랩’과 연계한 교육과 컨설팅 기능도 강화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수재 도 AI산업육성과장은 “센터 운영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피지컬 AI를 실제 공정에 적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현장 의견을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2월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 및 운영 사업설명회를 열고 센터 유치 희망 시·군과 기업기관협회를 대상으로 사업 목적과 추진 배경, 협력 체계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 도는 1월30일부터 2월27일까지 진행된 ‘피지컬 AI 확산센터’ 입지 공모 결과 산업단지 집적도와 기업 수요, 입지 여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시흥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는 기업이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로봇 장비와 GPU 기반 학습 환경을 공공이 제공함으로써 피지컬 AI 도입 부담을 낮추고, 기술 검증부터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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