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내장 카메라가 탑재된 새로운 에어팟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8일 블롬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사용자 주변 공간을 카메라로 보고 정보를 제공하는 에어팟 개발 후반에 접어들었으며, 현재 고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카메라들은 본질적으로 음성비서 시리(Siri)의 눈 역할을 한다. 다만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도록 설계되지는 않았다.
이 부품들은 오른쪽과 왼쪽 이어버드에 위치해 있어 저해상도 시각 정보를 캡처할 수 있다. 카메라를 수용하기 위해 더 긴 모양을 제외하면, 제품은 에어팟 프로 3과 비슷한 외형을 갖춘다.
예를 들어, 음식 재료를 보면서 무엇을 요리할지 묻는다면 답을 받을 수 있다. 특정 건물을 보며 길 안내를 요구하면 랜드마크를 말하며 방향을 알려주는 것도 가능하다.
시각 정보를 클라우드로 전송할 때 LED 표시등이 켜지는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있다.
애플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버드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리뉴얼된 시리 버전으로 인해 출시가 지연됐다.
새로운 시리는 알파벳 주식회사의 구글 AI 제미나이 기술을 활용해 기본 모델을 업그레이드하면서 9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새로운 에어팟은 약 4년간 개발됐으며, 현재 이 분야에서 오픈AI·메타플랫폼 등과 경쟁하고 있다.
애플 관계자는 “하드웨어는 거의 완성됐지만, 애플이 시각 지능 기능의 품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AI 요소에 대한 우려가 출시를 더욱 지연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AI 카메라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현재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과 카메라가 장착된 팬던트도 개발 중이다.
두 제품의 개발은 에어팟보다는 뒤처져 있으며, 회사는 2027년 두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애플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존 터너스는 최근 몇 주간 직원 행사에서 강력한 제품 라인을 자랑하며, 업계를 뒤흔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다시 한번 세상을 바꾸려 하고 있다”며 “운이 좋다면, 정말 운이 좋다면, 경력 중에 깊은 의미의 무언가에 참여할 수 있는 순간이 몇 번 있을 수 있다. 이제 우리는 다시 한번 그 순간에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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