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 발발 후 방글라에 유조선 첫 도착…연료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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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 발발 후 방글라에 유조선 첫 도착…연료난 완화

연합뉴스 2026-05-08 10:3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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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t 싣고 호르무즈 우회…10만t 실은 유조선도 25일께 도착

방글라데시에 도착하는 유조선 방글라데시에 도착하는 유조선

[방글라데시 매체 BS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중동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방글라데시에 유조선이 도착했다.

8일 현지 일간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 약 14만톤(t)을 실은 유조선 'MT 니네미아'가 지난 6일 방글라데시 남동부 차토그람항에 도착했다.

이 유조선은 이란과 미국의 봉쇄로 위험한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고, 사우디 얀부항에서 출발하는 다른 경로를 이용했다.

방글라데시에는 전쟁 발발 이후 유조선이 도착하지 않아 차토그람에 있는 유일한 국영 정유업체 '이스턴 리파이너리(ERL)'가 가동을 거의 중단했다.

이번 유조선 도착으로 중동전에 따른 연료난이 다소 완화할 전망이다.

ERL 관계자들은 수일에 걸쳐 원유를 하역한 뒤 단계적으로 정유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산 원유 10만t을 적재한 또 다른 유조선도 오는 11일 방글라데시로 출발, 25일께 방글라데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는 자체 연료 수요량의 75∼80%를 수입 정유 제품으로 충당하며, 나머지 수요는 ERL이 수입 원유를 가공해 만든 제품으로 조달한다.

방글라데시석유공사(BPC)의 자회사인 ERL은 연평균 150만∼160만t의 원유를 처리한다.

인구 1억7천여만명으로 세계 8위인 방글라데시는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요량의 95%가량을 중동 국가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지난 2월 말 시작된 중동전으로 인해 심각한 에너지 수급난을 겪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휘발유 등에 대한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자 연료구매 상한제를 시행하고 전국 대학에 휴교령을 내리는 등 에너지난 극복에 안간힘을 써왔다.

이런 상황에서 방글라데시는 인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원유제품 수입도 추진, 한시적으로 수입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알렉산드르 코진 방글라데시 주재 러시아 대사는 전날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방글라데시가 가스 부문에서 러시아와 협력하는 방안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코진 대사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의 자회사 가스프롬 인터내셔널 리미티드가 방글라데시에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이 업체도 가스 부문에서 방글라데시와의 협력 재개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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