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김서현이 1군 복귀전에서 쓴맛을 봤다. 동시에 본인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서현은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 구원 등판해 0이닝 2피안타 3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김서현은 한화가 11-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정우에 이어 한승연까지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김태군의 안타 이후 무사 만루에서 박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김서현은 제구 난조로 고전하며 박재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3루주자 한승연의 득점을 지켜봐야 했다. 결국 이닝을 끝내지 못한 채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잭 쿠싱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부담감이 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쿠싱은 실점을 최소화했다. 승계주자 2명이 들어온 뒤에는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화는 11-8 승리와 함께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달성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김서현이 부진했다는 점에서 이기고도 웃을 수 없었다.
구위는 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 김서현이다. 실제로 김서현은 이날 경기에서도 최고구속 156km/h를 찍는 등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제구다. 김서현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8이닝 동안 볼넷 15개를 내줬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서현의 9이닝당 볼넷(BB/9) 개수는 무려 16.88개다. 올해 1군에서 5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가운데 가장 수치가 높다. 2위는 신영우(NC 다이노스·14.14개)다.
김서현은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던 중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재정비 차원이었다. 이후 김서현은 열흘간 2군에 머물렀고, 연습경기와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서현에게 열흘이라는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다만 김서현이 마음을 다잡지 못한다면 팀과 선수 모두 더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는 건 분명하다.
내야수 노시환은 "솔직히 자기 자신이 가장 힘들고 누구의 위로도 들리지 않을 것 같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프로야구 선수로서 누구나 시련을 겪고, 슈퍼스타가 되려면 무조건 시련을 겪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걸 그 누구의 힘도 아닌 자기 자신이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걸 이겨내지 못한다면 거기까지인 것이고, 이겨낸다면 정말 대단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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