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사 바꾼 외인 투수, 롯데에 왜 혼쭐났나…"자꾸 안 맞으려고 해, 주무기로 승부해야"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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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사 바꾼 외인 투수, 롯데에 왜 혼쭐났나…"자꾸 안 맞으려고 해, 주무기로 승부해야" [수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5-08 10:1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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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KBO리그 입성 후 순항을 이어가던 KT 위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가 첫 난관에 부딪쳤다. 사령탑은 일단 구위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더 공격적인 투구를 주문하고 나섰다.

보쉴리는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수원 홈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 자릿수 피안타를 허용하는 등 고전했다.

보쉴리의 시즌 초반은 산뜻했다. 지난 3월 31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나선 KBO리그 데뷔전에서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4월 5일 삼성 라이온즈전과 4월 12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2경기 연속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내면서 펄펄 날았다. 

보쉴리는 기세를 몰아 지난 4월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 개막 후 22이닝 무실점으로 역대 KBO리그 외국인 투수 데뷔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까지 세웠다.



그러나 보쉴리는 지난 4월 24일 SSG 랜더스전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사구 6탈삼진 4실점, 4월 30일 LG 트윈스전 4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침을 겪었다. 지난 6일 롯데전까지 반등하지 못하면서 예상보다 고전하는 모습이 길어지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도 7일 롯데전 우천취소 전 공식 인터뷰에서 "예전에도 말했었지만, 보쉴리는 제구가 잘 안 되면 쉽지 않은 스타일이다"라며 "자꾸 타자들에게 안 맞으려고 어렵게 승부하는 게 보인다. 여기에 체인지업이 잘 구사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보쉴리의 공 자체는 투구 내용이 좋을 때와 비교하면 나쁘진 않다. 도망 다니다가 (불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존에 쓱 넣다가 맞는 경우가 잦다"며 "전날에는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의 움직임이 이전보다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보쉴리는 한국에 오기 전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8경기 49⅔이닝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0으로 커리어가 화려한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보쉴리 영입 결정 전 투구 영상을 보면서 보쉴리의 제구력과 게임 운영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보쉴리가 2026시즌 개막 직후 에이스의 면모를 뽐낼 때만 하더라도 이강철 감독의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타 구단의 분석이 이뤄지고 KBO리그 타자들이 보쉴리의 피칭 스타일에 익숙해 지면서 조금씩 공략법이 나오는 모양새다.

이강철 감독은 보쉴리가 맞더라도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피칭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날 6회초 1사 1루에서 나승엽에게 허용한 2점 홈런 때 볼배합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강철 감독은 "보쉴리가 전날 3회초 나승엽을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서 병살타로 처리했다"며 "그런데 6회초 1사 1루에서 커브를 던지다 홈런을 맞았다. 투심 패스트볼을 잘 던지는 투수라면 거기서도 다른 구종보다 투심 패스트볼로 승부하는 게 좋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투수가 위기 때 자기 주 구종이 아닌 공을 던지다 맞는 게 가장 후회가 많이 남는다"며 보쉴리가 자기 강점을 살리는 투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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