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한화 이글스가 올해 마운드 붕괴와 부상 악재 속에 하위권으로 추락하자, 참다못한 팬들이 구단의 결단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에 나섰다.
한화 일부 팬들은 6일 서울 중구 한화 본사 앞에서 팀 정상화를 요구하는 트럭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최근 이어지고 있는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우려는 침묵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며 "김경문 감독 체제하에서의 선수 운용 방식과 경직된 의사결정 구조 등 경기 운영 방향성이 시대 변화와 괴리되어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팬들은 이번 행동이 단순한 성적 문제를 넘어 선수 보호와 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절박한 호소임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경문 감독 체제에 대한 책임 있는 재검토와 프런트 운영 전반의 쇄신 등 구조적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던 한화는 올 시즌 선발 투수들의 줄부상과 불펜진의 부진이 겹치며 현재 9위까지 밀려나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팬들의 트럭 시위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서울 본사 시위를 마친 팬들은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가 예정된 오는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앞으로 장소를 옮겨 트럭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한화는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11-8로 승리하며 공동 8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9회말 등판한 김서현이 경기를 미궁 속으로 빠뜨렸다. 1군 복귀전을 치른 김서현은 시속 150km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졌으나, 전혀 영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
첫 두 타자에게 연속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린 김서현은 이후 김태군과 박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조차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 득점까지 허용,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무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