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한국전력이 승강기 에너지 효율 개선과 안전 강화를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손잡고 회생제동장치 보급 확대에 나선다.
한국전력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회생제동장치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건물 내 주요 전력 소비 설비인 승강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회생제동장치는 승강기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재사용하는 설비다. 기존 저항제동장치 대비 에너지 손실을 약 20% 줄일 수 있어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크다.
또 저항제동장치에서 발생하는 열을 감소시켜 기기 과열에 따른 화재 위험을 낮추는 등 승강기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전은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2만6092대의 승강기에 회생제동장치 설치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약 70GWh 규모의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집계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총 3600대의 회생제동장치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예상 절감량은 약 10GWh로, 발전용 LNG(액화천연가스) 약 1500톤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은 설치 지원금을 통해 보급 확대를 지원하고, 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 검사 과정에서 회생제동장치의 장점과 필요성을 적극 안내하는 등 현장 홍보 역할을 맡는다.
백우기 한전 영업본부장은 “회생제동장치 보급은 에너지 절약과 안전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앞으로도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효율 중심의 에너지 이용 문화 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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