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경상수지 373억달러 흑자…2개월 연속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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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373억달러 흑자…2개월 연속 최고치 경신

직썰 2026-05-08 09:05: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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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항 컨테이너 선적장. [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 컨테이너 선적장.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지난 3월 경상수지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품수지가 350억달러를 넘어서며 전체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했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대규모 순유출 흐름을 나타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는 373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치인 전월 231억9000만달러 대비 61.0% 늘었다. 올해 1~3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73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경상수지 흑자 확대는 상품수지가 주도했다. 3월 상품수지는 350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943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6.9% 증가했고, 수입은 592억4000만달러로 17.4%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기타사업서비스와 가공서비스 부문 적자가 이어진 영향이다. 다만 여행수지는 1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 등에 힘입어 35억8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투자소득은 3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배당소득은 27억달러, 이자소득은 10억달러로 집계됐다.  

통관 기준 수출은 866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9.2%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329억7000만달러로 149.8% 급증했고, 정보통신기기도 78.1% 늘었다. 석유제품과 화공품, 승용차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미국(47.3%), 중국(64.9%), 동남아(68.0%)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큰 폭 증가했다.  

수입은 603억9000만달러로 13.2% 증가했다. 자본재 수입이 23.6%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수입은 34.5%,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은 6.7% 증가했다.  

금융계정은 369억9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8억9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37억7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투자금이 대규모 순유출됐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340억4000만달러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주식투자 감소 규모는 293억3000만달러였다. 반면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40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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