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아닌 가구 된 삼성 세탁가전…"디자인 혁신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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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아닌 가구 된 삼성 세탁가전…"디자인 혁신 이어갈 것"

이데일리 2026-05-08 09:0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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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세탁가전 시리즈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생활가전 디자인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세탁가전 시리즈.(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세탁가전 시리즈에서 인간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익스프레시브 디자인’을 바탕으로 어떤 인테리어에도 스며드는 조화로운 외관과 지속 가능한 생산 공법을 적용했다.

일관된 디자인 경험을 위해서는 세탁기와 건조기, 세탁기와 건조기가 아래와 위로 연결돼 있는 ‘원바디’, 세탁건조기 일체형 ‘콤보’ 등 다양한 제품을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묶어내는 ‘유니 바디 디자인 컨셉’을 적용했다.

박진선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프로는 “사용자가 어떤 형태의 제품을 선택하더라도 삼성 세탁기만의 동일한 심미적 경험을 누리고, 제품이 가구처럼 공간의 분위기를 더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콤보는 설치 공간의 제약으로 건조기를 두기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기획된 만큼, 세탁기 하나의 사이즈에 단독 건조기의 성능까지 모두 담아내야 했기에 설계 난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자동 세제함을 디자인할 때는 펌프 위치와 결합 구조까지 면밀히 조정했다. 린트필터(먼지망) 역시 세탁·건조기를 가구장에 매립하더라도 전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하면서 외관의 이음새를 최소화하는 비스포크의 심리스한 디자인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세탁기 최초로 7형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강윤경 프로는 “텍스트보다 이미지와 애니메이션 등 2D·3D 시각 요소를 활용해 사용자가 별도의 학습 없이도 제품 상태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위해서는 스프레이 과정을 생략한 ‘노 스프레이’ 등의 기술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제품에 색을 입히기 위해 스프레이 및 증착 방식으로 여러 공정을 거쳐 도장을 해야 했는데, 이 과정에서 폐기물 발생량도 많고 에너지 소모도 컸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철판에 직접 색을 입히는 방식으로 공정을 바꿔 생산 과정을 단순화하고, 에너지 사용과 폐기물 발생량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가사 부담을 줄이고, 사용 경험은 물론 생산 과정까지 함께 고려한 디자인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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