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웹케시와 신한은행이 해외 사업을 하는 기업 고객을 겨냥한 통합 자금관리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웹케시는 8일 신한은행과 글로벌 진출 기업의 국내외 자금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구축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웹케시 본사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강원주 웹케시 대표와 이승목 신한은행 그룹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해외 법인과 지사, 본사에 분산된 자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려는 기업 수요에 맞춰 금융 서비스와 기업자금관리 시스템을 결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기업 고객 대상 통합 자금관리 제휴 서비스 출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 고객 맞춤형 서비스 도입, 공동 마케팅,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추가 서비스 과제 발굴 등도 협력 범위에 포함했다.
웹케시는 기업의 자금 흐름을 관리하는 CMS 운영 역량을 제공하고, 신한은행은 해외 금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국외 자금 운영을 지원하는 구조다. 기업 입장에서는 국내외에 흩어진 계좌와 자금 흐름을 한 화면에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해외에 생산기지나 판매법인을 둔 기업들은 국가별 금융 환경과 결제 구조가 달라 자금 관리 부담이 큰 편이다. 본사와 현지 법인 사이의 송금, 자금 배분, 잔액 관리가 복잡해지면서 실시간으로 자금 현황을 파악하려는 수요도 커졌다. 이번 협약은 이런 기업 고객을 상대로 은행 서비스와 기업용 자금관리 솔루션을 연계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양측은 향후 데이터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로 협력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도 밝혔다. 다만 현재 단계는 업무협약 체결로, 구체적인 서비스 출시 시점과 세부 기능은 향후 협의 과정에서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 금융 시장에서는 단순 계좌 서비스보다 자금 집행, 회수, 잔액 관리, 해외 법인 자금 통제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서비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흐름이다. 은행권은 해외 네트워크와 외환 역량을 앞세우고, 전자금융·핀테크 기업은 기업자금관리 시스템과 자동화 기능을 무기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신한은행과의 협약은 글로벌 자금관리 시장에서 협력 모델을 넓히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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