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평택 도심의 편의점 2곳에 복면을 쓰고 잇달아 강도 행각을 벌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40분께 평택 이충동 소재 편의점에 복면을 쓰고 들어가 여성 종업원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 20여만원을 강탈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앞서 2시30분께 범행 장소에서 250M 가량 떨어진 또 다른 편의점을 먼저 찾아가 강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지금 돈 없다”는 피해자의 말에 현장을 이탈, B씨가 있는 편의점으로 이동해 재차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분 노출을 막기 위해 복면을 착용하고 범행 후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용한 흉기와 복면을 유기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의 도주 경로를 확보했다.
경찰은 동선을 끈질기게 추적한 끝에 사건 발생 약 2시간 30분 만인 오전 5시 10분경 A씨를 긴급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A씨는 과거 범죄로 수감되었다가 최근 가석방으로 출소한 상태에서 자숙하지 않고 또다시 강력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흉기, 복면 등을 따로 버리는 등 추적을 피하려고 했고 처음에는 범죄를 부인했다”면서 “그러나 범행에 사용된 흉기와 복면, 현금 등을 모두 확보하면서 결국 범행을 시인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 여부 등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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