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실패했던 과거를 후회하며 동생이라도 영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7일(한국시간) 결승 진출팀이 결정된 2025-2026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가장 빛난 공격자원은 파리생제르맹(PSG)의 크바라츠헬리아였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바이에른뮌헨 상대로 1차전에서 2골, 2차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이 넣은 총 6골 중 3골에 직접 관여했다. 여기에 왕성한 수비가담, 주전 스리톱 중 가장 긴 출장시간으로 기여도까지 높았다.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저 선수가 우리 것일수도 있었는데’라는 아쉬움이 들 만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만 16세였을 때 바이에른이 그를 찾아내 영입을 시도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훈련장에 데려와 입단 테스트를 거쳤고, 크바라츠헬리아는 합격했다.
그러나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시도하던 당시 문제는 조지아가 유럽연합(EU) 및 유럽경제지역(EEA) 가입국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가입국 사이에서는 16세부터 18세 선수도 이동이 가능하지만, 가입국 밖에서는 만 18세가 넘은 선수만 영입이 가능하다. 바이에른이 일단 크바라츠헬리아의 소유권을 확보한 뒤 타 구단으로 임대 보내는 방식을 써야 했는데 적합한 임대처 등의 해결책을 찾지 못해 영입이 무산됐다.
이번엔 동생 차례다. 흐비차보다 9살 어린 동생 토르니케 크바라츠헬리아가 만 16세 나이로 현재 바이에른 입단 테스트 중이다. 현지시간 5일 바이에른 U17 팀의 친선경기에 합류해 뛰었으며 수석 스카우트가 직접 찾아 선수를 평가했다. 한 골을 넣는 등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술은 탁월하고 신체적으로는 아직 더 발전해야 한다는 분석이 따랐다.
토르니케도 형 흐비차의 사례처럼 바이에른이 소유권을 확보한다 해도 당장 팀에 합류시킬 수 없다. 일단 자매 구단 소속이 되어야 한다.
‘키커’ 등 현지 매체들은 현재 바이에른이 토르니케를 임대 보낼 수 있는 팀을 여럿 확보해뒀다는 점이 흐비차 사례와 다르다고 보고 있다. 바이에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FC(LAFC)와 합작해 유망주 네트워크 ‘레드 앤드 골드(R&G)’를 설립했다. 협력 구단으로 아시아의 제주SK, 아프리카의 감비노스, 남미의 아우카스와 라싱클럽몬테비데오 등이 있다. 유럽 바깥의 이들 구단 중 한 곳으로 토르니케를 임대보낼 생각이라면, 이론상 제주도 가능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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