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테슬라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가 미국 교통 당국이 새롭게 도입한 운전 보조 시스템 시험을 통과한 첫 차량이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7일(현지시간) 2026년형 테슬라 모델Y가 새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테스트는 2024년 미 의회의 승인을 거쳐 기존 신차 평가 프로그램(NCAP)에 추가된 것으로, 지금까지 통과 사례는 없었다.
종전까지는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등을 평가했다면, 새 테스트는 보행자 발견 후 긴급 제동,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및 사각지대 개입 능력 등을 평가 항목에 더했다.
이는 기술 발전에 따라 더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NHTSA는 2011년 전자제어 주행 안정장치(ESC),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를 평가에 추가했고, 2013년에는 후방 시야 확보 시스템, 2015년에는 자동 긴급 제동을 추가한 바 있다.
조너선 모리슨 NHTSA 국장은 "(이번 통과는)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안전 등급을 제공하려는 노력에 있어 중대한 진전"이라며 "앞으로 이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자동차 기업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무인 차량인 '로보택시'를 목표로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오고 있다.
FSD는 목적지까지 인공지능(AI)이 가속과 제동, 차선 변경 등을 도맡는 기술로, 현재는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해 감독하는 형태로만 운영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중국,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호주, 뉴질랜드, 한국에 적용 중이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당국에도 기술 활용을 허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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