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제시 린가드가 고지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코리치안스는 7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 엘 캄핀에서 열린 2026시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E조 4라운드에서 산타페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산타페의 홈 경기장은 해발 2,6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린가드는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해 코리치안스에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신의 체력을 증명했다. 린가드는 경기 내내 좌우, 중앙을 오가며 공격을 조립했고, 패스 성공률 91%(39/43), 드리블 성공 1회, 리커버리 6회 등을 기록했다.
감독의 칭찬이 이어졌다. 코리치안스의 디니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린가드의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 경기의 난이도를 고려한다면 아마도 그의 최고의 경기였을 것이다"며 "경기를 잘 마무리했고, 여전히 에너지가 남아 있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린가드의 활약에 대해 "여전히 완벽한 리듬을 찾아가는 과정이 있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는 그가 남미 축구에 적응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료가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린가드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2선 자원이다. 2024시즌 한동안 소속팀이 없다가, 한국의 FC서울로 이적을 택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두 시즌 동안 서울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서울과 작별했다. 유럽 구단과 연결되었는데, 끝내 브라질의 코리치안스로 이적했다. 전 맨유 동료인 멤피스 데파이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한편, 린가드가 고지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는 점이 놀랍다. 7일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LAFC는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을 위해 톨루카 원정을 떠나 0-4로 대패했다. 톨루카의 홈 경기장 역시 해발 약 2,660m에 위치하고 있다. 1차전에서는 LAFC가 2-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는데, 고지대로 향하자 경기력이 확 달라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선수들이 제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후반 막판 무너지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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